[OSEN=최나영 기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배우 톰 크루즈에게 '당신이 할리우드를 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5회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 오찬에 참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동영상에서 스필버그는 크루즈가 주연으로 열연한 '탑 건: 매버릭'(이하 탑 건)이 할리우드와 전체 영화계를 구했다고 격찬했다.
자전적인 영화 '더 파벨맨스'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등의 후보에 오른 76세의 스필버그와 역시 '탑 건'으로 작품상 후보를 장식한 60세의 크루즈는 레드카펫 위에서 다정히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스필버그는 크루즈를 붙잡고 "당신은 할리우드를 구했고 진짜로 영화 산업 전체를 구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영화 산업에 끼친 크루즈와 '탑 건'의 공로를 인정했다.
크루즈는 이런 스필버그의 칭찬을 들으면서 믿을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탑 건' 지난 몇 년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한 편.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약 14억 8,000만(1조 8,981억 원)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36년만에 돌아온 이 시리즈로 돌아온 크루즈는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한편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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