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시의회 "5·18단체-특전사 동지회 공동선언식 반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의회는 15일 "5·18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여는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시의회
광주시의회 [촬영 정회성]


광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어 "오늘날 광주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명예 회복, 배상, 기념사업이라는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5개 원칙 중 어느 것 하나 완성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5·18민주화운동에 관한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이상 용서해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피해의 내용을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포용과 화해를 넘어 감사를 표한다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광주 시민 살상명령자, 특히 집단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도 않았다"며 "진상규명과 사죄가 먼저다"고 덧붙였다.

5·18 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는 오는 19일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대국민 공동선언식과 5·18 민주묘지 합동 참배를 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