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임시직원이 겪는 일과 사회 구조적 문제에 관심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저는 금년도에 우리 경기도에서 넥스트 소희가 안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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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저는 금년도에 우리 경기도에서 넥스트 소희가 안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개봉한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발생한 전주 대기업 통신사 콜센터에서 일하던 특성화고 3학년 실습생 자살사건에 기반을 둔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주간 실국장회의 모두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에 나온 영화 중에 '다음 소희'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아시는 것처럼 그 영화는 콜센터에서 임시로 일하는 직원이 겪는 일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결국은 그 주인공이 사망하면서 형사로 나온 사람이 그것을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힘든 부분, 취약계층,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다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같은 민생을 돌보는 것을 통해서 영화 제목처럼 '다음 소희', 넥스트 소희가 경기도에서 한명도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돌보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지원도 우리 경기도가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다른 어떤 시도에 앞서서 예비비와 여러 가지 재원을 통해서 신속하게 조치를 했다"며 "이미 2월 초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돈에 상당한 부분을 집행했고 나머지도 집행할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얘기를 했지만 속도감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지금 있는 난방비 문제가 취약계층 문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 거의 전국민에게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이라며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중앙정부에서 보다 폭넓게 보다 적극적으로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가 지금 민생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경기도가 빠짐없이 차질없이 촘촘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직원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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