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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피지컬: 100’ 김다영, 학폭 가해자? “돈 뺏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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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피지컬: 100’ 김다영. 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자 김다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저는 그 사람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그 사람은 저보다 2살 많은 3학년이었다. 그 사람과 친구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난 후 일년 동안 저와 제 친구는 지옥 속에서 살았다”며 “저와 제 친구들에게 문자나 네이트온으로 본인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원에서 이만원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 본인 생일이거나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라며 뺏어갔던 그 금액은 당시 2주 용돈이 오천원이 전부였던 저와 친구들에게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고 금전을 갈취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모아올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저는 그 일이 있은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고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작성자와 친구는 몇십만원 단위의 금액을 갈취당했고 결국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해 가해자들의 부모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빌미로 가해자들은 작성자를 노래방으로 끌고가 폭행했다고. 작성자는 “그날은 저와 제 친구들에게 10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않는 상처가 됐다. 그 이후로 그 사람을 마주친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랐었는데 카페 인기글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습니다. 멋진 사람이라며 칭찬받고 있는 글을 보자마자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당시에 함께 맞았던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피지컬 100’에 그사람 나온거 아느냐고 물었다. 방송을 보다가 알게된 친구도, 저에게 들어서 알게된 친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하지 않나. 그사람은 그 때는 자기가 어려서 그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흰 그 때 초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열네살이었다. 그 당시 친구들과는 멀어진것 같던데 그런다고 과거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참다 못해 부모님께 갈취를 말씀드린 죄로 단 두 살 차이나는 언니에게 맞아야하는 심정을 본인은 절대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더는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원하는건 가해자의 사과와 더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사실적시 명예훼손 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남은 인생을 망치겠다는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도 신상을 밝히지 않는다. 가해자는 글을 읽으면서 본인의 이야기라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작성자 외에도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폭로에 동조했다. 한 누리꾼은 “학교폭력을 당했던 한 살 아래 피해자”라며 “(가해자에게) 항상 욕먹고 맞고 돈까지 뺏기며 학교 생활을 했다. 중1때부터 이런 일들이 반복이었다. (가해자가) 돈을 계속 가져오라고 시켰고, 돈을 가져오지않자 굴다리로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와 댓글 작성 누리꾼 모두 가해자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피지컬 100’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라는 점 등 정보를 종합해 김다영이 가해자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다영은 아무런 해명 없이 SNS 댓글 기능을 막아둔 상황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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