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치러진 밀란과의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다음 달 9일 홈에서 예정된 16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8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81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0-1로 패했다. 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번 패배가 뼈 아프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한 AC밀란을 상대로 승리해 반등의 기회로 잡았어야 했다.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근 4경기 1승3패로 부진에 빠졌었다. 밀란은 오히려 이날 토트넘을 잡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침체됐던 분위기를 전환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삼각편대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CL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조별리그 멀티골이 유일하다. 올 시즌 EPL(4골 3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골)을 포함해 공식전 8골 3도움이다.
승부를 가른 골은 전반 7분 만에 나왔다.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맞고 흐르자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던 브라힘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밀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프리킥 등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활발히 움직였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