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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이사회, 환경·전기차·관광 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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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서울 롯데호텔서 제15차 연례 이사회

연합뉴스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 장면
2018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센터 제11차 연례 이사회 장면 [한-아세안센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고위 관료들이 서울에 모여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AKC)는 16∼17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제15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전기 모빌리티 등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재편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의 신성장동력 발굴, 한-아세안 상호 문화·관광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차세대 주역인 한-아세안의 청년과 전문가 등의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 등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도 계획한다.

이들 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 예산을 확정하고, 지난해 사업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첫날 저녁 환영 연회에는 이사진과 주한 아세안 대사 및 유관기관, 학계, 언론계 인사 등 각계각층 130여 명이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번 이사회는 코로나19 이후 국제협력이 다시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한-아세안 공동의 번영과 연대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

한-아세안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 20여 개의 사업을 비대면·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운영·시행해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면 사업들도 재개해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김해용 AKC 사무총장은 "작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하고, 올해 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성장의 중심'으로서의 아세안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만큼 한-아세안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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