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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80분을 소화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했다. 양 팀의 2차전은 내달 9일 토트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발 라인업]
AC밀란(3-4-2-1) : 터터루샤누(GK)-치아우, 키예르, 칼룰루-에르난데스, 크루니치, 토날리, 살레마커스-레앙, 디아스-지루
토트넘 훗스퍼(3-4-3) : 포스터(GK)-랑글레, 다이어, 로메로-페리시치, 스킵, 사르, 에메르송-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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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밀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 만에 좌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로메로와의 몸싸움 끝에 공을 탈취했다.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포스터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디아스가 슈팅한 것도 막아냈지만, 끝내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어의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1분 에메르송이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슈팅을 준비했지만, 살레마커스가 앞서 걷어냈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전반 45분 쿨루셉스키의 킬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슈팅까지 날렸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을 올리며 슈팅 상황은 무위에 그쳤다. 결국 전반은 밀란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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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의 양상은 토트넘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펼쳤고, 밀란은 라인을 내린 채 역습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좌측에 페리시치만을 남겨둔 채 손흥민을 프리롤로 활용하며 공 주변에 공격 숫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좀처럼 유효한 슈팅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먼저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5분 쿨루셉스키를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밀란은 후반 32분 살레마커스, 디아스를 메시아스, 데 케텔라에르를 넣었다. 밀란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4분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돌려놨다. 이를 데 케텔라에르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페리시치가 걷어냈다.
밀란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후반 34분 레앙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치아우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손흥민과 랑글레를 빼고 단주마와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밀란이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41분 토날리를 빼고 포베가를 투입했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밀란이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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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AC밀란(1) : 브라힘 디아스(전반 7분)
토트넘 훗스퍼(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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