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세계 각국의 빗장이 풀려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제작진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보드게임' 포맷을 선택하고 있다.
단순히 토크나 게임으로 웃음을 책임졌던 지난날과 다르게 예능에서 여행을 떠나는 건 이미 하나의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배틀트립', '짠내투어'부터 나영석 PD의 '신서유기', '꽃보다 할배'까지 여행 예능은 점차 발전해왔다.
이제는 주사위로 운명이 결정되는 보드게임 '부루마불' 포맷을 덧입혀 출연진들의 운명을 운에 맡긴다.
우선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책임졌던 김태호 PD가 해외로 눈을 돌렸다.
ENA 새 예능 '던져서 세계 속으로-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주사위 숫자에 따라 여행지를 결정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원지는 "황금열쇠를 쓰겠다"고 말해 숨겨진 장치가 있음을 시사했다.
3주 동안 지구 다섯 바퀴에 달하는 25만 km를 돌고 왔다는 '지구마불 세계여행' 팀. ENA '던져서 세계 속으로-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사진=티빙 '브로마블'(가제) |
SBS 제작진을 필두로 여행을 떠나는 일곱 남자도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한다.
티빙 '브로마블'(가제)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걸고 진행되는 '브로마블' 게임에서 통행료는 오직 현금으로 지불되고, 브로들은 게임을 통해 소유한 랜드마크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도 '황금열쇠'는 존재한다. '브로마블' 곳곳에는 사방이 모래뿐인 사막 한가운데서 버티기부터 파산 후에 땡전 한 푼 없이 여행하기,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등 다양한 난관들이 숨어있다.
'브로마블'은 '백년손님', '고쇼'(GoShow), '연애는 직진'을 이끈 민의식 CP가 제작하며, 이승기, 유연석, 이동휘, 지석진, 규현, 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조슈아, 호시가 합류했다.
티빙 예능 '브로마블'(가제)은 두바이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으며, 오는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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