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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연승’ 박준용과 'UFC 입성' 박현성, 새 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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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박현성, UFC서 한국 선수 입지 다져

아시아투데이

박준용(오른쪽)과 박현성.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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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UFC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박준용(32)과 UFC에 입성한 박현성(28)이 새 출발을 다짐했다. 둘은 세계 최강 격투무대 UFC에서 한국 선수들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의 UFC 아펙스에서 끝난 UFC 파이트나이트 218에서 러시아의 데니스 튤튤린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박준용은 "행복하려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박준용과 '로드 투 UFC' 결승 플라이급에서 우승한 박현성은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대회 승리에 대한 소감 등을 밝혔다.

2연속 피니시 승리를 포함해 UFC 3연승을 내달린 박준용은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는 "행복하려면 이겨야 한다"며 "패배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지만 한 번 지고 나면 연연할 수밖에 없다"며 "배우는 점도 다르다. 졌을 때는 이를 악물고 하는 동기부여가 커지지만 이겼을 때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승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박준용은 종합 격투기(MMA) 통산 16승 5패로 한국 격투기 중량급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박준용은 '스턴건' 김동현이 보유한 한국인 UFC 최다승(13승)을 깨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준용은 현재 UFC 6승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용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체력"이라며 "항상 20분까지 싸울 수 있는 체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현성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과 벌인 K-더비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TKO승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로드 투 UFC 플라이급 우승과 함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선수 중 UFC 플라이급 선수가 된 것은 박현성이 처음이다.

박현성은 통산 전적 8전 전승의 무패 파이터다. 8승 가운데 7승이 피니시 승리(KO 3승·서브미션 4승)다.

아직 해외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박현성은 시차 적응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미국이 처음이어서 시차적응을 잘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다음 경기 장소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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