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尹, 전통시장서 민생행보
“전통시장 온기 돌아야 경제 살아”
딸기·꽈배기 구입하며 상인 격려
이영 장관·정우택 부의장 등 동석
“전통시장 온기 돌아야 경제 살아”
딸기·꽈배기 구입하며 상인 격려
이영 장관·정우택 부의장 등 동석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 02. 1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승환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통시장을 찾아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육거리 종합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의 육거리 종합시장 방문은 대선 후보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돌이켜 보니까 제가 지난 대선 때 경선 시절에도 여기 한 번 찾아뵙고, 또 당 후보가 돼서 본선거 때도 찾아뵙고, 또 당선인 때도 이곳 육거리시장을 찾아뵌 것 같다”며 “두 번째 왔을 때는 우리 국회 부의장님하고 와서 저녁에 저희가 어디 삼겹살집에서 소주도 한 잔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는 늘 선거 때부터 당선인 시절, 또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전통시장을 찾아서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이런 헌법 정신이 바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책에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런 우리나라 헌법이 벅차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더 잘 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국민들의 이런 애로사항을 더 세심하게 이렇게 경청하겠다”며 “전통시장의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저는 늘 믿고 있다. 여러분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지역이 발전해서 여러분에게 다시 행복이 나눠질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시장 내 과일가게와 꽈배기집을 찾아 청주 청원 딸기와 꽈배기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동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 02. 1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승환기자 |
한편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전통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 왔다. 당선 직후였던 지난해 3월 14일엔 당선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제 외할머니도 강릉 성남시장에서 포목점을 하셨다”며 “저처럼 보다 많은 국민께서 시장을 즐겨 찾으실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대구 서문시장을 찾고선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았다.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이 흐르는 곳”이라며 “그래서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가 자주 찾아뵙고, 또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뤄진 상인 간담회에서도 “전통시장을 자주 찾다 보면 제가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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