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분야 7개 단체, 대전 웹툰 클러스터 조성 맞손

대전시 450억원 들여 웹툰 제작·유통 등 지원시설 조성 계획

웹툰 분야 7개 단체, 대전 웹툰 클러스터 조성 맞손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웹툰 기업 육성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웹툰 분야 전국 단위 7개 단체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4일 대전웹툰캠퍼스에서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대전만화연합, 웹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클러스터 사업 기획 및 민관 네트워킹 협력 지원, 대전 웹툰산업 중장기 정책 개발, 산학관 협력 기반의 인력 양성과 행사·공모전 개최 등 지원, 웹툰 기업·창작자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제 공동 발굴·기획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향후 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함께 대규모 웹툰 페어나 페스티벌 개최 등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2026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웹툰 작가·기업 입주공간, 교육·세미나·회의실, 전시·홍보 공간 등을 조성해 웹툰 제작·유통·인력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연구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만화·웹툰 콘텐츠는 K-콘텐츠의 한 축으로서 K-문화의 세계적 도약을 함께하고 있다"며 "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업의 웹툰 제작·유통 지원을 확대하고 대전에서 제작된 웹툰 원작이 영화·드라마·게임·상품 등으로 제작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웹툰 콘텐츠 선도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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