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 구인 광고에 속아 불법 체류
마닐라 공항에서 자국민 취업사기 피해자들을 만나고 있는 필리핀 외교부 직원들 |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인 8명이 취업 사기를 당해 미얀마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다가 본국으로 귀환했다.
14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외교부는 취업 사기 피해자 8명이 전날 새벽에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남성 4명은 태국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온라인 구인 광고에 속아 두바이에서 미얀마로 넘어간 뒤 강제로 가상화폐 투자를 유치하는 업무를 해왔다.
나머지 여성 4명은 태국에서 밀입국하다가 적발돼 미얀마 당국에 구류돼있었다.
필리핀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높은 수준의 급여를 미끼로 하는 취업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일하려면 여행객 신분으로 체류하지 않고 정식으로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해외 취업 희망자들에게 당부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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