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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검찰 특수부 출신 송창진 변호사 ‘특임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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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송창진 변호사. 공수처 제공


검찰 특수부 출신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로 임명된다.

공수처는 송창진(사법연수원 33기) 법무법인 인월 대표변호사를 17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송 변호사는 2004년 검사로 임관한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쳐 201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1년 대검 중수부에 있을 때에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근무했고 2015년 서울중앙지검에 있을 때에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있기도 했다.

송 변호사는 당분간 특임부장을 맡게 된다. 특임부는 수사 목적을 위해 설치할 수 있는 임시 조직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사의를 표한 김수정 수사2부장 사직 처리가 끝날 때까지 임시로 특임부장직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처장이 부여하는 사건에 대한 기록검토나 인수인계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가 임명되면 공수처 검사 현원은 22명(부장검사 7명 평검사 13명)이 된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부장검사 공고를 냈다. 당시 3~4명 가량이 지원했다고 한다. 지난달 6일 열린 인사위원회는 지원자의 수사역량 등을 종합 심사해 후보자를 추천했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마쳤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을 통해 정식 약칭을 ‘수사처’가 아닌 ‘공수처’로 바꾸기로 했다. 수사에 더해 공소제기 업무도 담당하고 있고 국민들에게 ‘공수처’라는 약칭이 더 많이 알려졌다는 이유에서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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