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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국제구호단체 IFRC "의료· 장비 부족에 시리아 구조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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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적십자-적신월사 재단( IFRC) 13일 밝혀
베이루트 본부 " 시리아 내전으로 장비 없어"
장쥔 유엔 中대사 "제재 해제로 생존희망 줘야 "
뉴시스

[아타렙=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시리아 아타렙에서 지진 피해 주민들이 유엔에 항의하는 손팻말을 들고 파괴된 집 잔해에 서서 시위하고 있다.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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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의 적십자사가 피해지역에서 구조 작업에 필요한 의약품이나 구조 장비가 전혀 없어 구호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국제적십자 적신월사연맹 (IFRC)본부가 발표했다.

메이 알-사예프 IFRC대변인은 이 날 신화통신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에는 구조에 필요한 장비가 없다. 2011년부터 계속돼온 내전으로 모든게 황폐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튀르키예 이재민들이 영하의 겨울 날씨 속에서 악전 고투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유엔 주재 장쥔 중국대표도 이 날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즉각 해제해 어린이들에게 생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개발, 복구 지연으로 시리아가 힘든 상황에서 다시 강력한 지진 피해를 입게돼 구조에 필요한 중장비나 각 종 도구도 없고 수 많은 어린이들이 무너진 건물 잔재 아래에서 희생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시리아 제재에 관련된 국가들은 즉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모든 제재를 철회하고 자연재해의 공범으로 어린이들을 죽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치적인 계산과 모든 궤변을 버리고 시리아 어린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제재를 당장 해제하라"고 그는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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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 알 하와=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국경 지대인 시리아 바브 알 하와에 있는 병원에서 지진으로 다친 여성이 치료받고 있다.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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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엔헌장이 보장하는 기본 인권의 보호와 유엔 아동권리 헌장이 권장하는 구호 활동을 위해 가장 무고한 어린이들을 위해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장쥔 대사는 "아직도 유엔헌장과 유엔 아동헌장에 대한 비준을 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은 지체 없이 행동에 나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의 아동 권리 헌장의 비준을 가장 꺼리고 있는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라고 공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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