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법원청사.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자신을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납치 과정에서 긴급호출용 스마트워치를 끊어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받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A씨 범행을 도운 친구 B씨에게는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나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2일 피해자 C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집에 찾아가 납치해 차에 가둔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C씨가 착용하고 있던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를 훼손해 인근 화단에 버렸다. C씨는 지난 10일 A씨를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제공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park.jiye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