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경기 성남시의회 민주당이 13일 성남시청 앞에서 성남시민 모두에게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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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가 13일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난방비폭탄 고물가지원금을 성남시민 1인당 또는 세대당 지급해라고 재차 촉구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조정식)는 “최근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 가격이 폭등했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를 겪는 대다수 성남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사회적 재난이라고 할 만큼 매우 힘들어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3만여 가구에 10만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런 지원은 성남시민 중 취약계층 일부만 혜택을 받는 지원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정식 대표는 최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성남시는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성남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당이나 세대당 최소 10만원의 난방비지원금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고려해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재임 중인 경기도 내 지자체 6곳이 전체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침을 밝혔거나 검토중이다.
조 대표는 “성남시는 기초지자체중 재정자립도 전국 1위의 부자도시로, 지금의 난방비폭탄과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추경을 통해 충분히 지급할 여력이 있다”며 “신상진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신상진식 장밋빛 청사진 토목사업은 잠시 늦추고, 난방비폭탄,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을 먼저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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