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왼쪽)과 최군. 출처|유튜브 ‘최군TV’ 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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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개인 채널 라이브 방송 중 술에 취한 채 저속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아프리카TV 최군의 라이브 방송에서 술에 취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그는 이 방송에서 2018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 무대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최군 생일 파티 참석을 위해 불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차은우, 강인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차은우에게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면 더욱 욕했을 것이라며 “차은우는 상남자”라고 치켜세웠다.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이 2009년 폭행사건을 일으킨 것도 남성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여성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 특정사이트와 관련된 논란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결국 계정 주인인 최군이 “김희철이 특정 멤버의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희철은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또 한 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희철은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다시금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선택적 사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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