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의견 차이 좁혀나가는 과정 밟아야"
"특검법, 대통령도 끝내 무시하지만은 못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윤미향 의원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당내에서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윤 의원 복당) 얘기가 벌써 되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김건희 특별검사) 도입을 위해 정의당과 논의에 대해선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본인들이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판단하면서 종합적으로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고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서 서로 의견 차이를 좁혀나가는 과정을 밟아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기회에 검찰의 수사는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 독립적인 특별검사제를 통해서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밝히자고 얘기하는 것이 정의당다운 모습"이라며 "그것은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건은 특검을 하고 어떤 사건은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무슨 기준으로 결정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법에 대해 향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지적에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며 "사법부의 정의가 무너지고 검찰의 공권력이 현격히 기울어진 상황에 대한 공분이 큰 만큼 대통령도 끝내 무시하지만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