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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신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에 전광삼 전 朴정부 춘추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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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기자 출신...방심위 근무 당시 '정치중립성 훼손' 논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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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에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돼 13일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업무 파악에 나섰다. 시민소통비서관 자리가 채워진 것은 전임자인 임헌조 전 비서관이 지난해 8월 말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면직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전 비서관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2012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추천을 받아 4기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에 위촉됐다.

다만 그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방심위 상임위원 신분으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구 동구갑에 비공개 공천을 신청하면서 '정치중립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전 비서관은 당시 "공천신청은 정치활동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해촉됐다.

이후 전 비서관은 티머니에서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으로 지난주까지 근무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에는 홍보기획비서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 전 비서관 임명으로 현재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 공백은 사회공감비서관(옛 종교다문화비서관)과 뉴미디어비서관 등 두 자리가 남게 됐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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