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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핵심 미드필더 3인 모두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대 위기다. 영국 ‘가디언’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벤탄쿠르(24)의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12일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 도중 벤탄쿠르는 십자인대 부상 판정을 받으며 반년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시즌 분수령에서 터진 악재다. 2022-23시즌은 현재 중반을 살짝 지났다. 토트넘은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다. 23경기 12승 3무 8패 승점 39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2경기 41점)에 2점 뒤처져있다. 6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21경기 35점)은 맹추격 중이다.
심지어 유럽 대항전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맞붙는다. 레스터와 경기를 치른 3일 만에 이탈리아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감독이 골머리를 앓을 듯하다.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핵심 미드필더 3인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주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와 벤탄쿠르를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벤탄쿠르는 장기 부상으로 출전 불가능하다. 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으로 16강 1차전에 결장한다. 차기 옵션인 이브 비수마(26)는 발목 부상이 확인됐다.
유망주 2인이 유럽 대항전 중원을 구성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핵심이었던 올리버 스킵(22)과 올 시즌 기회를 받기 시작한 파페 마타 사르(20)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신음 중이다.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35)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밀란과 다음 달 16강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최소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된다.
와중에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쉽게 넘길 경기가 없다. 15일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20일과 26일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일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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