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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아사드, 반군 장악지역에 지원 위해 시리아국경 개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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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라타키아=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라타키아의 체육관 안에서 지진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다. 이 체육관은 이재민들의 거처로 이용되고 있다.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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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경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다마스쿠스에서 만나 지진피해 대책을 협의한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3만3000명 넘는 사망자를 내게 한 6월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반군 지역의 희생자를 돕기 위한 지원활동이 더많이 국경을 넘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그간 10여년 동안 내전에 시달린 시리아에 있는 지진 피해자에 어떻게 실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우려가 컸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직접 지진 피해가 극심한 알레포를 찾아 참상을 확인하고서 "분쟁과 코로나19, 콜레라, 경제적 어려움에 더해 이젠 지진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줬다"고 걱정했다.

반군 장악지역이 특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지만 그간 알아사드 정부의 허가 없이는 구호물자를 수송받을 수 없었다.

튀르키예 쪽에서 지원을 받고자 개방한 국경 검문소도 이번 지진으로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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