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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美, '드론버스터' 동원 소형무인기 대응 한미 연합훈련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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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임원사 'DMZ 정찰동행'도…유엔사 "北과 대화할 안전한 장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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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버스터(오른쪽 미군 장병 장비)를 동원한 한미 공군의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 소형무인기의 영공 침투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미 공군이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펼쳤다.

12일 주한 미 공군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7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드론 교란장비 등을 동원해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가상의 적 무인기를 공중에 띄우고 드론의 전파를 교란하는 재머 장비인 '드론버스터'와 K2C1 소총 등으로 추락시키는 작전을 숙달했다.

이어 추락한 드론의 비행을 차단하고 폭발물을 탐지해 수거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미군은 한국군 장병들이 무인기를 향해 소총을 겨눈 사진에 "소형무인기는 공중에서 정보를 수집해 군사시설에 위협이 된다"는 설명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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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의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은 최근 군산 공군기지에서 5~9일 진행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포함됐다.

무인기 대응 외에도 미군 F-16과 한국 공군 KF-16의 편대비행. 대량 사상자 발생 대응, 보건·생물학 위기 대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미군은 "제8전투비행단은 한국 제38전투비행전대와 지역에서 일상적인 비행훈련을 했다"고 설명하고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신속한 전투 배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상시 전투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훈련은 상호운용성과 상호 지원체계를 증진하는 집중적인 기회기도 하지만 상시적인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제38전투비행전대장 오충원 대령이 이날 연합훈련을 직접 감독했다고 미 공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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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의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
[미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유엔군사령부는 잭 러브 주한미군사 주임원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근무하는 한미 장병의 비무장지대 새벽 도보정찰에 동행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주한미군사 주임원사는 유엔사와 한미연합사의 주임원사도 겸한다.

폴 러캐머라 사령관이 사령부를 지휘하는 '아버지'라면 주임원사는 장병의 근무여건을 보살피는 '어머니'에 비유된다. 최근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도착 당시에도 러캐머라 사령관과 러브 주임원사가 나란히 서서 오스틴 장관을 영접했다.

유엔사는 러브 주임원사의 정찰 동행에 대해 "이러한 능력은 JSA에만 있는 독특한 것으로 (JSA가) 미래에 있을 북한과 대화를 위한 안전한 장소로 남아 있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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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주임원사, 한미 장병의 DMZ 새벽 도보정찰 동행
[유엔사 페이스북 계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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