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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튀르키예서 숨진 시리아인 1000명, 고국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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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브 알하와 통로 이용해 11일 시리아 향해
의료지원품, 연료, 음식물 등 생필품도 전달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2만80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튀르키예에서 희생한 시리아인 최소 1000명이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간) CNN은 지진 희생자 시신 최소 1000구와 구호품을 실은 차량이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북서부로 건너간다고 보도했다.

마진 알루시 바브 알하와 국경 통과소 대변인은 "(시신을 태운 차량이)바브 알하와 통로를 통과해 최소 1000명의 희생자 시신을 고국 땅에 안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루시 대변인은 "의료지원품을 실은 유엔 트럭 22대와 원조, 연료를 실은 차량도 11일 통로를 지났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바브 알하와=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경과 교차하는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주 바브 알하와 국경에서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파괴적인 대지진으로 숨진 시리아 난민들을 유족들이 건네 받아 수습하고 있다.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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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튀르키예 인도주의 구호재단과 협력해 의류, 물, 음식 등을 실은 튀르키예 자선단체 트럭 15대가 추가로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북서부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 물자 조달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와 반군 세력의 오랜 내전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브 알하와 통로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한 뒤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지역으로 인도주의 물자가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승인 경로다. 현재까지 반군 지역으로 향한 유엔 등의 구호품은 바브 알하와 통로를 통해 건너갔다.

시리아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반군 장악지역에 원조 물자 조달 승인을 발표했지만,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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