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반군 지역 구호품 전달 승인
튀르키예서 모녀, 시리아서 6세 소년 구조
시리아 진다이리스에서 10일(현지시간) 생환한 어린이가 끼니를 때우고 있다. 진다이리스(시리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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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수가 2만3000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보건부는 자국 사망자 수가 최소 2만213명을 기록해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8만52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에선 3500명 넘는 인원이 사망했다. 반군 지역에서 2166명, 정부 통제 지역에서 1347명이 보고됐다.
시리아 정부는 반군 지역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것을 승인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모든 원조는 수도 다마스쿠스를 거쳐야 한다”며 “정부는 테러리스트 무장단체에 구호품이 전달되지 않는 이상 모든 피해 지역에 구호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안타키아에서 10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아 이송하고 있다. 안타키아(튀르키예)/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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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구조에 필요한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지났지만, 현장에선 각국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이 연일 생존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에선 엄마와 딸이 지진 발생 닷새 만에 무사히 구조됐고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도 6세 소년이 생환했다. 튀르키예CNN은 “구조팀은 오늘만 시신 50구를 수습했지만, 살아있는 3명을 발견해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 피해 지역 10곳에서 외국 인력을 포함해 14만1000명 넘는 구조대원이 활동하고 있다”며 “우린 이들에게 텐트와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을 제공하고 있고 이동식 주방과 급식소를 통해 따뜻한 식사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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