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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박홍근 "대장동 증거도 못 제시해…與 특검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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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檢, 이재명 대표 수사에만 올인"
"50억 클럽은 덮고 선택적 수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언급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2.09.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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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여동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 뇌물 논란 관련 1심을 조명하면서 대장동 의혹 일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이 가장 선택적 수사하는 대상은 이재명 대표"라며 "50억 클럽 수사는 방치하면서 이 대표 수사엔 올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례없는 수사력을 동원해 먼지 하나까지 털면서 증거도 제시 못한다"며 "당초 없던 일을 공권력을 악용해 죄로 만들어 보려는 횡포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치검찰의 검은 속내를 다 알면서도 이 대표는 오늘 또 검찰 출석한다"며 "검찰, 법원이 스스로 무너뜨린 사법정의에 온 국민이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일찌감치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봐주기 수사를 포함한 대장동 사건 일체를 독립적 특검으로 진상규명하자고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특검도 수용해서 성역 없는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50억 클럽 실명을 언급하는 녹취를 공개했는데, 2년이 다 되도록 곽 전 의원을 제외한 5명은 수사도 사실상 중단 상태"라고 했다.

또 "검찰의 선택적 수사로 대한민국 공정이 무너져 내린다"며 "곽 전 의원 무죄 판결은 검찰이 법원에 유죄를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부 관련자 조사가 이뤄졌다고 말하면서 "진술을 확보했으면서 수사를 회피하는 건 50억 클럽 실체를 덮고 가자는 또 다른 선택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1심 선고 예정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고 김건희 여사 모녀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김 여사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한 판단을 예의주시 중"이라며 "재판 핵심 쟁점은 모두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그런데 김 여사는 수사도, 재판도 받지 않았다"며 "재판부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옳은 판결을 내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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