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2만 명을 넘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4일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는 3162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두 국가의 사망자는 2만296명에 이르렀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겼기에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만이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로 인해 건물에 깔린 사람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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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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