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도내 사찰·문화재 화재로 4억여원 재산 피해 발생
영월군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문화재 방재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강원도소방본부가 도내 사찰과 문화재 등에서 발생한 사고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화재로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사찰과 문화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건이다.
화재로 인해 1명이 상처를 입고 소방당국 추산 4억7천286만5천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해 1월 25일 오후 1시 48분께 원주시 문막읍 염불사 대웅전에서 불이 나 2억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21년 10월 25일 오전 4시 41분께는 삼척시 근덕면 세은정사 용왕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7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도내에는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지정문화재 701개 있으며, 지정이 되지는 않았으나 문화재 관리 부서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대상이 3천여 개에 이른다.
강원소방은 이중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목조문화재 128개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문화재 소실 방지를 위한 반출, 화재 출동 통로 숙지, 진압전술 개발에 힘쓰고 일반시민을 상대로 비 지정문화재 화재 예방 교육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최임수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도내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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