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는 6천957명이 숨지고 3만4천 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건물 5천700여 채가 붕괴했습니다.
또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최소 2천5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리아 정부의 집계와 구호단체 '하얀 헬멧'이 집계하는 반군 점령 지역 집계치를 합한 것입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 명 단위로 계속 늘 것이라며,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이번 지진으로 2천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8천여 명이 구조됐으며, 정부가 제공한 임시숙소 등에 38만 명이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구조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된 데다가 폭설이 오는 등 악천후도 겹쳐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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