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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리그1 돌아온 엄지성 "2년 전과 달라졌다…대표팀은 큰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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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공격적인 축구, 충분히 경쟁력 있다"

뉴스1

광주FC 공격수 엄지성.(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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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온 광주FC의 공격수 엄지성(21)이 전보다 발전된 기량을 펼쳐 다시 한 번 태극마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지성은 8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K리그1에 승격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 중이다. 개막까지 남은 3주 동안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재밌게 훈련하고 연습 경기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것을 잘 따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는 광주가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광주에서 데뷔한 엄지성은 K리그1 37경기에 출전 4골1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비록 광주가 최하위로 강등됐지만 신인 엄지성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엄지성은 2022년 K리그2에서 28경기에 출전해 9골1도움을 올리며 프로 2년 차 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작성하는데 성공했다.

2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엄지성은 "사실 데뷔 시즌에는 경기를 뛸 때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지금은 다르다. 2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경기장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됐다. 그동안 경기 출전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엄지성은 광주의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 2022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A대표팀에 소집됐다. 또한 U-23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 뽑힐 후보다.

엄지성은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것"이라며 "특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연령 제한이 있는 만큼 기회만 주어지면 내게 큰 영광이 될 것이다. 물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대표팀 소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광주의 승격으로 엄지성은 과거 팀 동료이며 선배였던 엄원상(울산 현대)과의 맞대결도 펼치게 됐다. 엄지성은 "과거 같은 팀 동료로 존경하는 선배이며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했던 (엄)원상이형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칠 생각에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경기장 안에서는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장에서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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