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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방역당국 "코로나백신 정례접종, 변이예측·백신개발 보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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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노령층 백신 접종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정례접종 도입을 검토할 때 변이 예측, 백신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8일 브리핑에서 "정례적인 접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변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야 하며), 백신이 개발되고 적기에 허가를 받고 적기에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어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에 대해서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대상, 횟수,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내 정기 예방접종을 추진하겠다"며 "고위험군은 1년에 두 번, 일반인은 1년에 한 번 정도가 합리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 청장은 그 근거로 백신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면역)는 4개월이 지나도 면역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세포면역은 더 오래가며, 백신과 감염이 겹치면 항체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 '하이브리드 면역'이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들었다.

고령층에 대한 2가 백신 접종은 지난 10월 중순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백신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한다고 설명해왔는데, 이달 중순이 되면 2가 백신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고령자가 나오게 된다.

질병청은 이런 고령자에 대한 추가적인 2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당장은 추진하지 않고 "여러 가지 동향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세포면역으로 인해 (접종 후 시간이 지나도) 면역력은 어느 정도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재감염이 일어나는 평균 기간이 9개월까지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살펴보면서 정례접종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출입기자단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2.7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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