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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정부가 책임져라"…정의당 현수막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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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운동장 사거리, 정우상가 사거리, 롯데마트-백화점 사이 인도 등 3곳 현수막 사라져

더팩트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주요지점에 게시한 현수막 10개 중 3개가 실종됐다고 밝혔다./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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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난방비 폭탄 정부가 책임져라! 64조 부자감세 멈추고 난방비 30만 원 지원하라!"

정의당 경남도당이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주요지점 10곳에 게시한 현수막의 내용이다.

그런데 지난 주말인 5~6일경 이 중 3개의 현수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라진 현수막이 걸려 있던 곳은 창원운동장 사거리, 정우상가 사거리, 롯데마트-백화점 사이 인도 등 3곳이었다.

경남도당 측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곧이어 분노가 치솟았다.

경남도당은 이 사실을 알고난 뒤 즉시 성산구청에 문의를 해 보았으나, 성산구청은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정의당의 현수막은 철거하지 않았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경남도당의 현수막이 사라진 같은 주말 타 야당의 현수막도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남도당은 112에 신고하고, 현재는 창원중부경찰서 강력1팀에 '정의당 현수막 실종 사건'으로 배당돼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적법한 정치활동에 대한 탄압으로 간주하며, 향후 수사를 통해 범인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시행된 옥외광고물법-시행령 개정은 각 정당은 정책이나 현안, 일상 활동 등의 현수막에 정당의 연락처와 표시기간 등을 명시해 14일 이내로 게시할 수 있게 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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