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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에 밀려 생애 첫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경험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심경을 전했다.
발베르데는 7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알 아흘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발베르데는 클럽 월드컵에 두 번째 출전한다. 지난 2018년 대회 당시 출전해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는 "클럽월드컵은 내가 우승한 첫 대회다. 내게 아주 특별했다. 내 커리어에 아주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아주 좋은 타이틀이었고 우승까지 향하는 길이 더욱 특별했다. 우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한 해의 끝자락에 있는 대회다. 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 순간 즐기고 있고 이 대회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발베르데는 이어 지난해 11월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참가한 월드컵에서 H조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대한민국에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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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포르투갈전에서 0-2로 패했다. 가나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한국이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 발베르데는 전 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발베르데는 이번 월드컵에 영향을 받았는지 질문을 받자 "명확하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난 조국과 함께 잘 되길 바랐다. 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갖는 어린 시절의 환상을 해내고 있었다. 모든 내 노력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느꼈고 많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좋은 것들은 항상 축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배웠다. 축구에서 항상 장애물들이 있다. 난 월드컵 전에 내가 했던 같은 훈련을 계속하고 같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난 이 팀에 계속 머무르며 성장하고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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