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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튀르키예 도와달라"…배구여제 김연경도 SNS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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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리그 활약한 인연…산불땐 묘복 기부도

강진 피해 지원 방법 등 세 차례 걸쳐 글 올려

뉴스1

김연경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튀르키예 선수들을 상대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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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 지방을 강타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

김연경은 최근 자신의 SNS에 세 차례에 걸쳐 튀르키예 지역 강진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그는 "튀르키예를 도와달라(Help Turkey)"며 튀르키예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의 여파로 5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튀르키예에서만 6000채에 가까운 건물이 붕괴됐고, 수백 가구가 잔해 속에 묻혀 있어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연경이 '특별한 인연'이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연경은 201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6년 동안 뛰며 총 7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2011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7년 중국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이듬해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갔고, 엑자시바시에서 2년 동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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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자신의 SNS에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김연경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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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흥국생명으로 복귀, 튀르키예 리그를 떠났지만 소중한 인연을 이어갔다. 2021년 튀르키예가 대규모 산물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당시 국내 배구팬을 중심으로 튀르키예에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이 일었고, 김연경도 동참했다.

한편 세자르 에르난데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2019년부터 튀르키예 리그 소속 바키프방크 코치를 겸하는 세자르 감독은 "지진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피해를 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튀르키예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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