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한덕수, 재정투입 제안 거절
정유사 횡재세 도입도 반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가스공사의 급등한 LNG 구입 비용 일부를 재정 지원해 전기와 가스 요금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당분간 에너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바우처 지급 등 단기적인 대책과 함께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LNG 구매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면 난방비와 전기요금을 잡을 수 있어 공공요금이나 물가 인상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인상에 대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며 추경 편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물가 폭탄으로 국민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압박했고 홍성국 의원은 “민주당이 제안한 추경을 받아들이라”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정부는 여야의 난방비 재정 투입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의 재정정책이 엉터리라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추가로 국가 빚을 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정유사에 대한 ‘횡재세’ 도입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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