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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럽? 아직은 아니다" 김도균 조언에 고개 끄덕인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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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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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하지는 않아요."

겨우내 이승우(수원FC)의 이적설이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 스코틀랜드, 덴마크, 튀르키예 등 유럽 구단들로의 이적설이다. 이승우도 유럽 재진출의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조언과 함께 잔류를 결정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조언이었다.

김도균 감독은 7일 제주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구단 오퍼 기사가 많이 나왔다. 공식적으로 구단에 들어온 오퍼는 없었다"고 이승우 이적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해외로 가고 싶다는 열망이 큰 것은 나도 알고 있다. 태국에서 대화를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해외 진출 시기는 지금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체력적인 부분, 수비 가담 등이 더 보완되지 않으면 똑같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승우도 받아들였다. 그런 모습을 보완하고, 공격 재능을 충분히 발휘한 다음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기다리고, 스스로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도 고개를 끄덕였다. 실패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김도균 감독의 조언을 따른다면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승우는 "감독님 말씀대로 단점을 잘 보완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K리그로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연히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갈 수 있는 것이 유럽 무대다. K리그에서 많이 배우고, 발전하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 실패를 경험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고민했다.

이승우는 "다시 말하지만, 실패가 두려운 것은 전혀 아니다. 벨기에에서 실패를 한 번 경험했다. 2~3번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깊어졌다. 이번에 신중하게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유럽 재진출은 물론 대표팀 합류도 목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해설위원으로 지켜봤다.

이승우는 "러시아월드컵은 선수로 가서 부담감, 압박감으로 잘 기억도 안 난다. 그만큼 압박감이 심했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그런지 편하게 봤다"면서도 "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다. 축구에서는 욕심이 많다. 대표팀은 소속팀에서 잘해야 갈 수 있다. 감독 스타일에도 맞아야 갈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잘 준비해서 기회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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