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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로즈가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로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를 기록, 브랜던 토트(38·미국) 등을 3타차로 따돌리고 4년만에 감격스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11승을 달성한 로즈의 우승상금은 162만달러(약20억3000만원). 4년동안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던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부활의 나래를 폈다.
특히 놓칠 뻔했던 마스터스 출전권도 다시 거머쥐었다. 로즈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메이저대회 모두 출전했지만 올해는 랭킹이 떨어져 출전 자격상실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71위이던 세계랭킹이 35위로 껑충 뛰어 세계 50위 이내면 받을 수 있는 메이저 대회 US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로즈는 경기 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믿기지 않는 대회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로즈는 또 경기 직전 아이언 클럽을 교체한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을 쓰던 로즈는 대회 이틀전 연습장에서 코브라골프의 신제품 아이언을 시험 삼아 친 뒤 일관성에 반해 피팅을 거쳐 불과 1라운드 티오프 11시간전에 새 아이언세트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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