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김기현 "당정조화로 국정 에너지" 안철수 "수도권 탈환해 170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與전대 후보 첫 정견발표회…金 "자기 정치 않겠다" 安 "지지율 압도적 우위"

윤상현 "덧셈정치" 조경태 "3폐 개혁" 천하람 "대통령 불개입" 황교안 "정통 보수"

연합뉴스

기념촬영하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과 당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당 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2.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안채원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 6인은 7일 첫 정견 발표회에서 각자의 비전과 공약을 내세우며 당심(黨心)에 호소했다.

이날 오전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는 "당정 조화로 국정 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을 듣고 당심을 듣는 살아 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안철수 후보를 겨냥,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저는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지 않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정치하지 않는 대표, 사심 없이 당을 이끌어나가는 대표가 돼서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당내 대통합을 이루고 우리 당을 하나로 똘똘 뭉쳐 나가게 하겠다"며 상향식 공천·주요 사안 당원 의견 조사·선출직 문호 개방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수도권을 탈환해서 170석(으로) 총선 압승하겠다"며 "(야당보다 득표율이) 15% 정도 차이가 나는 (수도권) 지역구는 좋은 후보를 공천하고 확장력이 있는 당 대표를 뽑는다면 우리가 되찾아올 수 있는 숫자"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김 후보를 겨냥해 "청년 지지율, 중도 지지율, 수도권 지지율에서 제 경쟁자와 비교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저는 3번에 걸쳐서 서울·경기에서 선거를 치렀다. 저는 모든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을 궤멸하고 반드시 170석 총선 압승을 이루겠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아마도 걱정이 많으실 거지만 저 안철수를 총선 압승의 도구로 써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대화하는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
(서울=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023.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윤상현 후보는 "고질적 병폐인 뺄셈정치의 DNA를 반드시 덧셈정치의 DNA로 바꿔야 한다. '미스터 플러스' 윤상현이 국민의힘을 원팀으로 만들 수 있다"며 여의도연구원 전면 개편·24시간 신고센터 설치·당원소환제 도입·수도권 대약진 등을 약속했다.

조경태 후보는 "국회의원 비례대표·불체포특권·정당 국고보조금, 이 3폐(廢) 정치 개혁을 통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경태가 앞장서겠다"며 "여러분께서 조경태를 키워주신다면 한국의 링컨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천하람 후보는 "단순히 민주당보다 조금 나은, 아니면 도저히 이재명 대표를 찍을 수 없어서 선택하는 그런 쩨쩨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께 최선의 선택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공천 불개입 당헌 및 공천 자격 고사 도입 등을 공약했다.

황교안 후보는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정통 자유민주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지도부 및 여의도연구원장 등 당원 투표 선출·당내 특별민생위원회 설치·10만 인재 양성 등을 내세웠다.

이날 발표회에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과 비롯해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 각각 13명·11명이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컷오프'로 불리는 예비경선을 치르고, 10일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