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튀르키예 남부 도시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도 이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두 나라에서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가 1천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소식,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굉음과 함께 도시를 밝히던 불빛이 꺼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사방을 뒤덮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인근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을 때까지 2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시리아와의 국경을 따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샨르우르파에서는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고, 아수라장이 된 공항은 활주로의 일부 구간이 갈라져 솟아올랐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912명이 숨지고 2천3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내전을 피해 몰려든 난민들이 밀집해 살던 지역인데, 시리아 당국은 파악된 사망자만 386명에 달하고 1천 명가량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적어도 1천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부상자가 많은 데다 붕괴된 주택과 건물이 많아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한 명이라도 더"…눈 · 강풍 악천후 속 필사의 구조 현장
▶ 튀르키예 중부 지역 규모 7.7 여진…사망 1,400명 육박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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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 도시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도 이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두 나라에서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가 1천2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소식,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런 굉음과 함께 도시를 밝히던 불빛이 꺼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사방을 뒤덮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 인근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 주민 : 자고 있는데 아내가 갑자기 깨우더라고요. 지진이 심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사방에서 굉음이 들렸어요.]
날이 밝을 때까지 2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면서 시리아와의 국경을 따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샨르우르파에서는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고, 아수라장이 된 공항은 활주로의 일부 구간이 갈라져 솟아올랐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912명이 숨지고 2천3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내전을 피해 몰려든 난민들이 밀집해 살던 지역인데, 시리아 당국은 파악된 사망자만 386명에 달하고 1천 명가량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적어도 1천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부상자가 많은 데다 붕괴된 주택과 건물이 많아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이스라엘,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도 잇따랐습니다.
아직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 "한 명이라도 더"…눈 · 강풍 악천후 속 필사의 구조 현장
▶ 튀르키예 중부 지역 규모 7.7 여진…사망 1,400명 육박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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