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송가인 "아쟁연주가 둘째오빠와 2집 녹음해"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인 송순단(64) 명인이 오는 11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도씻김굿 전판 공연을 펼친다. (자료=서울남산국악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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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인 송순단(64) 명인이 오는 11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도씻김굿 전판 공연을 펼친다.
6일 서울남산국악당에 따르면 송 명인은 이번 공연에서 3시간에 걸쳐 소리와 춤으로 문화유산인 진도씻김굿 전판을 무대에 올린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들을 잇는 의식으로 마음의 매듭과 슬픔을 풀어 씻겨내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두루 평안하길 바라는 무속의례다.
송순단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다. 이번 공연에서 진도씻김굿의 '안당',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거리', '씻김거리', '희설', '길닦음'을 선보인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이윤선이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우리소리 바라지, 남원시립국악단 악장 임현빈 소리꾼, 연희컴퍼니 유희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송순단 명인은 무당이었던 어머니 여금순에 이어 31살에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됐다. 2001년 진도씻김굿 보존회의 전수교육조교로 지정, 진도씻김굿을 이끌어가고 있다. 202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1집 음반 '송순단 무가'를 발매했고 3년만에 2집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송가인은 "제가 잘되면 엄마 앨범을 만들어 드린다고 약속했는데 3년 전에 약속을 지켰다"며 "내친김에 2집 음반도 만들어 드리고 공연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쟁 연주가 둘째 오빠와 벼락천둥으로 녹음하고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씻김굿 전판을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것이라 엄마 건강이 많이 걱정되는데 오히려 엄마는 걱정 말라며 덤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와 치유받고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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