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튀르키예 7.8 강진…사망 시리아 포함 600명 육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튀르키예 7.8 강진…사망 시리아 포함 600명 육박

[앵커]

작년 터키에서 국명을 바꾼 튀르키예 남부 도시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천㎞ 정도 떨어진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국경을 접한 시리아를 포함해 약 4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네, 튀르키예에서 현지시간 6일 새벽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은 남부 중심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입니다.

CNN방송은 튀르키예 관측사상 10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지진 규모를 7.4라고 발표했습니다.

강진은 약 1분 동안 이어졌고 잠시 뒤 규모 6.7의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규모 4 이상의 여진은 18차례나 관측됐습니다.

약 1천㎞ 떨어진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SNS상에는 주택 등 건물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인근 시리아를 합쳐 사망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양국을 합쳐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리아 알레포 성채 등 문화재 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지에서도 건물 붕괴 우려에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스라엘 등은 긴급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진 #튀르키예 #터키 #시리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