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전국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민과 관광객 11만3천여 명이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를 즐겼다.
이는 1월 말 기준 삼척시 인구 6만3천여 명의 거의 두 배다.
이런 구름 인파 덕분에 시내, 엑스포 광장, 삼척해수욕장 등 행사장 일대는 3∼5일 삼척정월대보름제 사흘간 활기로 가득했다.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새해 소망 길놀이 |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개막식 |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을 주제로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개막, 제례, 문화재, 경축, 민속놀이 등 9개 분야 46종으로 펼쳐졌다.
첫날 3일에는 우체국 사거리∼엑스포 광장에서 펼치는 취타대·사물놀이·삼척시민 및 관광객의 행진인 새해 소망 길놀이를 선보였다.
이어 엑스포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펼쳐졌다.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삼척기줄다리기 |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술비놀이 |
개막식에 앞서 엑스포 광장에서 삼척기줄다리기보존회 주관의 삼척기줄다리기 공개 행사가 펼쳐졌다.
삼척기줄다리기와 함께 재연한 술비놀이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다 게 모양의 줄을 당기는 시합인 삼척기줄다리기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삼척 대표 전통 놀이고, 술비놀이는 술비통이라는 틀로 줄을 꼬아 기줄을 만드는 과정이다.
삼척기줄다리기는 둘째 날인 4일 대기줄다리기로 정점을 찍었다.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살대세우기 |
민속놀이 등 체험마당과 행사와 읍·면·동별로 향토 별미장터 등 장터마당이 펼쳐진 엑스포 광장은 사흘 내내 시민과 관광객 발길로 북적거렸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6일 "4년을 기다린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성공적으로 열려 매우 기쁘다"며 "보전·전승은 물론 창조적 계승·발전에 더욱 노력해 전국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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