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가구 대상 가구당 10만원
복지시설엔 월 30만~50만원
구 관계자는 “최근 한파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돕기 위해 난방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포함한 약 5600가구다. 가구당 10만 원씩 1회 지급된다.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쪽방 상담소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도 난방비를 지원한다. 월 30만∼50만 원을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어르신, 영유아, 임산부, 한부모,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가구를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금도 인상한다. 이로써 현재 1인 가구 기준 15만3700원이던 바우처 지원금은 27만7800원으로 늘게 된다.
한편 종로구는 17개 동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투입해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긴급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더욱 촘촘하고 세심하게 복지 사각지대를 살펴 주민 모두가 이번 겨울을 무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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