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때 "청년 목사에게 성폭행 당했다" 주장
식인·불륜·성폭행 잇단 의혹, 할리우드서 퇴출
아미 해머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식인과 불륜, 성폭행 의혹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된 배우 아미 해머(Armie Hammer)가 어린시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아미 해머와 에어메일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미 해머는 인터뷰에서 “13살 때 청년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 상황에서 무력했고 스스로 성적인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일을 계기로 성적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관심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아미 해머는 이후 연이은 불륜 행각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20년 결혼 생활 중 다른 여성과 불륜을 했던 사실이 드러난 그는 1년 뒤인 2021년 수많은 여성과 나눈 성적인 대화 내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그는 교제 여성들에게 “나는 식인종이다” “너의 피를 먹고 싶다” 등의 엽기적인 메시지로 식인 의혹을 사기도 했다. 한 여성 모델에겐 갈비뼈를 먹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어 16세 러시아 소녀와의 불륜 의혹에도 휩싸인 그는 2021년 3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는 처지에 놓였다. 불륜, 식인 의혹에 이은 성폭행 혐의로 소속사에서 강제 퇴출당한 그는 차기작인 영화 ‘샷건 웨딩’에서 자진하자 했고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일강의 죽음’ 개봉 당시 공식 석상에도 불참했다.
현재 아미 해머는 파산한 상태로 영국령 케이먼 제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콘도 세일즈 및 예약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드라마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로 데뷔한 아미 해머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세상을 바꾼 변호인’ 등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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