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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여 전당대회 '윤심' 놓고 파열음…안철수 "대통령실 선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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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당대회 '윤심' 놓고 파열음…안철수 "대통령실 선거개입"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선에서 당권 주자 간에 이른바 '윤심'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윤핵관'을 비판했던 안철수 의원은 오늘(5일)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겨냥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안철수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윤심이 있다, 없다'는 기사가 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 선관위에 요청했습니다.

최근 친윤계 의원들이 자신을 향해 '가짜 윤심팔이'라고 맹비난한데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안철수는 윤심이 아니'라는 보도까지 나오자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지금 벌어지는 일은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이라며 "정당민주주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선 현역 의원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당규에도 불구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한 의원들을 당 윤리위에 제소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삼갔습니다.

현 사태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실 참모진과 친윤계 의원이 야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분리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당 지도부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는데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든 정치인의 입을 다물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후보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조하고 인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침 오늘 선관위는 전당대회 후보자들의 자격심사를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라서 당내 과열된 분위기를 자제하기 위한 당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전당대회 주자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당원대회에 모여 수도권 당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는 추모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가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 추모제가 치러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진표 국회의장은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란 말이 있다"며 "두 번 다시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은 사회적 참사에 무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대형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행사에 참석한 유족들이 "각성하라", "반성하라"고 소리치며 정 위원장에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책임자 문책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희생자 옆에 없던 국가는 지금도 유족 옆에 없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좌고우면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날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서며 정부에 대한 압박을 끌어올렸던 민주당은 오늘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온라인으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내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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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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