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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믿고 온 감독은 경질, UCL은 제외...'마'가 낀 오바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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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또다시 충격적인 결정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레프는 4일(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오바메양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3일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25인 명단에 엔소 페르난데스, 미카일로 무드리크, 그리고 주앙 펠릭스를 등록하면서 오바메양을 제외하는 선택을 했다.

언론은 "오바메양이 이 결정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실망했다"라며 "곧바로 이탈리아 밀라노로 날아갈 것이다.. 그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첼시를 떠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4일 열린 풀럼 원정 경기에 불참했다. 포터 감독은 경기 후 그에 대해 "그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어떤 결정이더라도 항상 논쟁이 있었다. 내 결정이고 어려운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기분 나쁜 것은 없고 그가 실망한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난 이 결정을 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명확하게 전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는 잘 대처했고 오늘 훈련을 잘했다."라며 "오늘처럼 훈련해야 한다.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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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의 선수 커리어는 2022년부터 꼬이기 시작하고 있다. 2021/22시즌 아스널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마찰로 그는 202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반시즌 동안 23경기 13골을 터뜨리며 부활에 성공한 오바메양은 여름에 또다시 이적을 선택한다.

과거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연락하자 오바메양은 곧바로 첼시로 이적해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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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과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첼시 생활은 다시 흔들렸다. 투헬 감독이 9월 7일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패배를 당한 뒤 곧바로 경질됐다.

패배가 경질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지만 너무나 이른 시기에 경질돼 오바메양은 혼란스러웠고 결국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리그 11경기 1골을 비롯해 공식전 18경기 3골 1도움, 출전 시간은 849분으로 경쟁에서 밀렸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선 아예 명단에 들지 못하며 오바메양의 동기부여는 크게 없어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옵터스 스포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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