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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넥슨 ‘워헤이븐’, “초반은 더 쉽게…전투 깊이는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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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석 디렉터 인터뷰 영상 통해 향후 방향성 공개


매경게임진

넥슨이 신작 백병전 게임 ‘워헤이븐’의 향후 계획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은석 총괄 디렉터는 초반 게임 과정의 학습 요소를 덜고 난도를 낮춰 이용자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대신 전투의 깊이를 더해 숙련의 재미까지 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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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이 신작 백병전 대전게임 ‘워헤이븐’의 향후 계획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해 테스트 대비 조작 난도를 더 완화하고 게임 진행을 위한 학습 요소도 줄이기로 했다.

넥슨은 3일 ‘워헤이븐’의 이은석 총괄 디렉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은석 디렉터는 “수년간 게임을 만들고 매년 수백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해오면서 ‘워헤이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목표를 세워 나가고 있다”라며 “지난 테스트에서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묵직한 손맛의 칼싸움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헤러스’의 대규모 전장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전쟁을 펼치는 백병전 대전게임이다. 세밀하게 구현한 중세 판타지 전장에서 32명의 전사가 각자의 목표와 역할에 따라 전투를 벌이게 된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초반 게임 진행 단계에서의 난도를 더욱 낮춰 보다 쉽게 게임에 입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초반 단계에서는 마우스 좌 클릭 반복만으로도 게임 진행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만들었으며 달리기 버튼을 제거해 사용하는 조작키 수도 지난 테스트 버전보다 과감하게 줄였다.

또 액션 공방 속도를 상향해 더욱 빠르고 짜릿한 손맛의 쾌감을 살렸으며 캐릭터 위치를 화면 왼쪽에서 중앙으로 변경해 공격 시 명중률을 보다 높이는 등 조준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을 줄이기 위한 카메라 기능 전면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주변 장애물에 무기가 부딪히는 현상을 줄이고 좁은 곳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아군들끼리 서로 밀리는 현상을 없앴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에서 제기된 영웅의 존재 및 원거리 병과 전투원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원거리 공격을 인지하고 방어나 회피 등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게임 규칙 변경 작업도 진행 중이다.

초보 이용자의 게임 정착을 위한 부분도 최우선 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 초반에 알아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게임 모드 승리 규칙을 모르더라도 게임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순화하는 작업이나 초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모드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고 점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지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진격전 모드를 과감히 폐지한 것이 예다. 간단명료한 규칙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한 신규 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보 이용자의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해 전투에 함께 참여할 인공지능(AI) 봇도 개발 중에 있다.

이외에도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가까운 서버에서 보다 빠르게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칭 우선순위를 더욱 정교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백병전이나 격투게임의 숙련자, 칼싸움 자체의 깊이를 기대하고 온 이용자들 역시 즐겁게 익히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숙련 요소를 강화한다.

이은석 총괄 디렉터는 “‘워헤이븐’은 1대1이 아닌 다대다 전투를 지향하지만 백병전이나 격투 게임의 숙련자들도 즐겁게 익히고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숙련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기술들 사이의 연계 사용이나 그 분기로 인한 심리전 같은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워헤이븐’은 16대16 기반의 근접 대전게임이다. 중세 유럽풍 세계관에 현대적인 요소와 조선 시대 복식 등 다양한 문화권이 연상되는 묘사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각기 다른 무기와 기술을 사용하는 6종의 캐릭터와 전투 과정에서 쌓은 공적을 통해 일정 시간 변신이 가능한 4종의 영웅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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