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는 치솟는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또, 더 많은 이웃을 돕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부자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21년 5억4,595만 원을 처음 논산시에 보냈고, 작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1억2,8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3년간 합친 기부 금액만 8억2천만 원을 넘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논산시가 수소문을 해봤더니, 기부자 아내가 논산 쌘뽈여고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 고향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귀띔을 해줬답니다.
논산시는 시장이 직접 나서 깊은 감사를 전하고, 기부 취지가 퇴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에 전해 받은 기부금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차상위계층 가운데 중병 치료가 필요한 97가구에 전달됩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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