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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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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종의 기원' 니엘, 춤+노래+연기 다 되니까 가능한.."뮤지컬=매력적"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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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인터뷰 1에 이어) 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한 니엘은 유니크한 음색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솔로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탄탄하게 다졌다.

비단 가수 활동 뿐만이 아니다. 다재다능한 실력파 아이돌인 만큼 노래와 춤, 연기와 예능까지 섭렵하며 팔색조 매력을 뿜어냈다. 그랬던 그가 2017년부터는 ‘알타보이즈’, ‘킹아더’, ‘개와 고양이의 시간’ 등의 뮤지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니엘은 최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뮤지컬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데, 뮤지컬의 매력은 뭔가”라는 질문에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매력적인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관객들이 극에 몰입하고 나를 캐릭터 자체로 봐주는 게 매력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뮤지컬 작품과 캐릭터를 묻는 말에 “어떤 한 작품을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건 아직 없다. 다만 뮤지컬과 관련한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어떠한 작품이나 장르를 가리기보다는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도전해 보고싶다”고 진지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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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니엘이 현재 선택한 작품은 뮤지컬 ‘종의 기원’이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막한 ‘종의 기원’은 ‘7년의 밤’, ‘28’, ‘내 심장을 쏴라’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의 소설 ‘종의 기원’을 원작으로 한다. 니엘은 사이코패스 중에서도 최상위급인 포식자, 프레데터 한유진2 역을 맡아 매회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관객들 반응도 좋다. “최상위 포식자 사이코패스답게 이미 눈빛이 반쯤 돌아 있었고, 미성의 튀는 음색이 귀에 탁탁 꽂혀서 광기 어린 대사들이 귓가에 쏙쏙 들어왔다”, “발성 탄탄, 얼마나 연습했을지”, “아이돌 출신이라 춤선이 아름답더라” 등 호평 일색. 니엘은 이 작품으로 연기, 가창력, 춤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임을 입증했다.

그는 “극에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다. 그것만으로도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는데 거기에다가 참여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하다. 그러니까 그냥! 무조건 봐야 한다”고 힘줘 말했고 “2023년에는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그간 활동을 오래동안 쉬다가 작년 연말에 앨범을 내고 뮤지컬도 시작했다. 이렇게 조금씩 다시 시작하려는데 노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넘치는 포부를 내비쳤다.

눈을 뗄 수 없는 100분간의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종의 기원’은 오는 3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뮤지컬 '킹아더’, ‘개와 고양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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