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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격투기에 가까운 반칙으로 퇴장을 받았다.
레알은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발렌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승점 45)은 2위, 발렌시아(승점 20)는 14위에 위치했다.
경기는 레알이 주도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의 쓰리톱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 선제골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직전 과정에서 벤제마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심기일전한 레알은 후반 균형을 깼다. 후반 7분 벤제마가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건넸고, 아센시오가 과감한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을 허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레알은 라인을 내리고 볼 점유 시간을 늘렸다. 이런 상화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리스타에게 반칙을 당했다. 하지만 반칙의 수위가 매우 쌨다. 파울리스타는 비니시우스에게 돌파를 허용하자 비니시우스를 걷어찼다.
비니시우스는 매우 흥분했다. 반칙을 당하자마자 일어나서 곧바로 파울리스타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곧바로 파울리스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파울리스타는 퇴장을 당한 이후에도 호드리구와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해당 반칙에 팬들도 분노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팬들의 반응을 모아 공개했다. 한 팬은 "겁쟁이의 행동"이라며 비난했고, 다른 팬은 "역겨운 도전이다.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또한 "이것을 태클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다. 레드카드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화를 낸 팬도 있었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를 통해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0번째 출장을 기록하게 됐다. 그동안 비니시우스는 50골을 터트리며 팀의 핵심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비니시우스는 5시즌을 치르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라리가 2회 등의 우승을 포함해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올 시즌 비니시우스는 모든 대회에서 13골을 터트리며 벤제마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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