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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술의 세계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4월 부산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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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아세안문화원-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공동 개최 협약

연합뉴스

한국 봉산탈춤의 한 장면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탈춤' 18종목 중 하나인 봉산탈춤의 한 장면.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가면(假面)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은 한국에 있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4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KF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과 아세안 6개국의 탈 문화를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은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극 등에 사용되는 실제 가면과 소품, 복식은 물론 각종 사진 및 영상 자료, 문헌자료 등이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과 관련된 회화, 조각, 공예, 영상작품 등 현대미술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의 탈춤 공연과 탈 만들기 체험 행사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전북 전주에 있는 아태무형유산센터에서 만나 이번 전시를 위한 전시 콘텐츠 연구 및 자료 조사, 전시공간 조성 및 전시 운영, 전시 부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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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가면춤극 콘(Khon) 연행 모습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화혼지정(華婚之情)-결혼문화를 통해 바라본 아세안'과 2018년 '놀이하는 아세안' 기획 전시회를 공동 개최해 국민들의 아세안 문화 콘텐츠 수용 및 이해 제고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인혁 KF 아세안문화원장은 "'가면'이라는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지성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한국 탈춤이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돼 그 어느 때보다 탈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무형유산이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산하의 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KF는 외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 친선을 증진한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함께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 분야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2 국제기구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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